'용진건강원' 트와이스 나연 "낯가리는 성격…오해 많이 받고 그 분위기가 숨 막혀"
'용진건강원' 트와이스 나연 "낯가리는 성격…오해 많이 받고 그 분위기가 숨 막혀"
  • 승인 2022.06.30 2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유튜브채널 '용진건강원' 영상캡처
사진=유튜브채널 '용진건강원' 영상캡처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낯가리는 성격 때문에 고민을 털어놨다.

30일 유튜브 채널 '용진건강원'에는 최근 솔로로 컴백한 나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트와이스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낸 그는 "연차도 됐고 '이 시기부터는 개인적인 걸 해보자'고 해서 자연스럽게 냈다"며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 개인 활동을 금지하듯이 했으니까. 그룹일 때는 뮤직비디오 찍을 때 나눠서 찍고 대기시간도 많은데 4일을 혼자 밤새우면서 찍었다"고 달라진 점을 말했다.

이날 나연의 고민은 낯 가리는 성격이었다. 그는 "불편함을 모르고 살다가 솔로로 활동하니까 느꼈다. 예능프로그램 1부 촬영에는 죽을 거 같다. 2부 때는 좀 괜찮아진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용진이 "상큼하고 통통 튀는 멤버 중 하나라 그 모습을 생각하고 만났는데 서먹한 모습을 보면 '오늘 방송하기 싫은가?'하는 오해를 받을 것 같다"고 했고, 나연은 "데뷔 초 때 그런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폭풍공감했다.

이어 "노래가 밝다 보니까 무대 위에서 엄청나게 밝게 하다가 대기할 때 무표정이면 지적을 많이 받는다"고 고충을 밝혔다.

이용진은 "개그맨이니까 선뜻 다가가서 편하게 말해도 되는 줄 아는데 누구보다 낯가리고 말 못하는 스타일이다. 나 낯 안 가리는 줄 알고 가끔 '터키 해줘요'라고 하는데 나는 도망간다"며 나연의 고민에 공감했다.

나연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관은 없는데 그 분위기가 내가 힘이 든다. 숨 막힌다"며 "팬들도 팬 사인회 하면 말을 많이 걸어주실 줄 아는데 쓸데없는 말을 잘하지 못하는 성격이다"고 했다.

이어 "(어색하지만) 말 걸어주셔도 된다. 대신 나쁜 사람도, 차가운 사람도 아니다. 조금 시간이 걸릴 뿐이다"고 팬들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댄서 가비는 그의 고민을 듣고는 "나 같은 경우에는 영어 감탄사를 조금씩 쓴다. 그게 상황을 유하게 만들어 줄 때가 있다"며 자신만의 팁을 전수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