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소유진 "백종원 결혼 후 4년간 매주 친정에 가 요리…세월 지날수록 감사"
'라디오스타' 소유진 "백종원 결혼 후 4년간 매주 친정에 가 요리…세월 지날수록 감사"
  • 승인 2022.06.3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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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배우 소유진이 백종원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나의 갓생일지' 특집으로 소유진, 박군, 김다현, 서동주가 함께 출연했다.

아이 셋을 키우는 '다둥이 맘' 소유진은 힘든 점을 묻자 "아이 키우는 엄마들 다 힘들다"며 "육아를 위해 배운 게 많다. 아로마 테라피스트, 비누 자격증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다. 아이들이 없었다면 시도를 못 해 봤을 것들을 많이 했다. 아동심리 미술치료 관련 자격증도 취득했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이 주중에는 회사 출근과 촬영 등으로 바쁘지만 주말에는 삼시세끼 모두를 전담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칼퇴근'으로 유명하다. 회식해도 10시 전에 들어온다. 제가 기도하는 게 출장, 1박 2일 촬영이다"고 속마음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최근 백종원이 예능 프로그램 '백패커'를 통해 1박 2일 촬영을 한다고 전하며 환호했다.

소유진은 첫째 출산 이후 쓴 이유식 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책이 20만 부가 판매됐다. 인세가 아직도 들어와 너무 감사하다. 엄마들에게 진심이 통한 것 같다"며 "첫째가 심장에 구멍이 뚫린 채 태어나서 아팠다. 생각 외로 남편이 이유식에는 약하더라. 전혀 감을 못 잡아서 내가 100% 떠안게 됐다"고 말했다.

물론 고민이 없지는 않다. 넘치는 식재료 때문에 어떻게 해먹을지가 늘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냉장고만 약 10대가 있다고. 소유진은 "냉장고에 얹혀사는 느낌이다, 냉동고도 업소용이다, 냉장고 정리가 일이다"며 지친 기색을 보였다. 

'오은영 리포트'의 MC로도 활약 중인 그는 "'오은영 리포트' 녹화가 일요일이다. 남편이 주말에는 녹화 일정을 잡지 않고 아이 셋 육아를 전담해주고 있다. 배운 걸 잊어버릴까봐 녹화 후에는 많이 얘기한다. 부부관계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백종원 못지 않은 먹성을 자랑한 그는 "먹는 걸 좋아해서 남편 만난 것 같다. 남편이 내가 좋았던 이유가 많은 메뉴를 시켜도 좋아해서였다"며 "백종원이 결혼하자마자 4년 동안 친정에 가 매주 요리를 해줬다. 4년을 매주 했는데 그러다가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매주 안 봤으면 어쩔 뻔했지?'라는 생각에 세월이 지날수록 고맙다"고 남편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