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농구선수 배강률, 결국 은퇴 결정…“잘못 깊이 반성 한다”
‘음주운전’ 농구선수 배강률, 결국 은퇴 결정…“잘못 깊이 반성 한다”
  • 승인 2022.06.29 0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강률 / 사진=KBL 홈페이지 제공
배강률 / 사진=KBL 홈페이지 제공

 

음주운전 사고를 낸 프로농구 원주 DB 배강률(30)이 은퇴를 결정했다.

지난 28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DB 구단은 이날 배강률이 KBL 징계 직후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KBL은 이날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7기 제5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배강률에게 54경기 출전 정지와 사회봉사 120시간, 제재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54경기는 한 시즌 정규리그 경기수로 사실상 1년간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린 셈이다.

배강률은 구단을 통해 "프로선수로서 물의를 일으켜 농구 팬 분들과 관계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KBL의 제재와 봉사활동 등의 조치를 성실히 이행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DB 구단도 "다시 한 번 팬 여러분께 사과를 드리며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배강률은 지난 25일 전주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구단에 자진 신고했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