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슈화가 '워터밤 서울 2022'에서 얼굴에 물총 공격을 당한 것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26일 슈화는 (여자)아이들 공식 네이버 브이(V)라이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열고는 "여러분 할 말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방금 워터밤 하고 왔는데 물 안에서 이렇게 하는 줄 몰랐다. 너무 놀랐다"며 "누가 그렇게 물을 얼굴에 막 쏘냐. 누가 그랬냐. 렌즈를 낀 상태여서 물을 피하다가 눈을 떴는데 안 보였다. 한 30초 동안 사람이 안 보였다"고 워터밤 무대 당시 아찔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이어 "여러분 적당히 하라고 했지 않나.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내가 적당히 살살 하라고 하지 않았냐. 살살 하라고 했는데 왜"라고 분노하며 "얼굴로 쏜 사람 다 봤다. 길에서 만나지 말자"라고 경고했다.
앞서 슈화가 속한 (여자)아이들은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2'에 참석해 히트곡 'TOMBOY'(톰보이) 등 무대를 선보였다.
슈화가 물총 공격에 분노를 표출한 이후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관객들이 (여자)아이들 멤버들을 향해 물총을 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슈화는 춤을 추던 중 관객들이 얼굴로 물총을 쏘자 당황하며 물을 피하기 위해 결국 등을 돌렸다. 그럼에도 관객들의 물총 쏘기는 계속됐다.
(여자)아이들 리더 소연은 무대를 선보이던 중 관객들이 물총을 쏘자 "다 쏴도 되는데 눈에만 쏘지 말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워터밤'은 아티스트와 관객이 팀을 이뤄 물싸움을 하며 음악을 즐기는 물 축제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