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박군 "축의금 가장 많이 한 사람? 이상민이 300만원. 세탁기·건조기 샀다"
'아침마당' 박군 "축의금 가장 많이 한 사람? 이상민이 300만원. 세탁기·건조기 샀다"
  • 승인 2022.06.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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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박군이 이상민에게 받은 '300만원 축의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가수 박군이 출연했다.

지난 4월 방송인 한영과 결혼한 박군은 "결혼식도 많이 축복해 줘서 잘 마쳤다"고 말했다. 연예인 중 누가 가장 축의금을 많이 냈냐는 물음에는 "상민이 형이 많이 해주셨다. 결혼 전에 세탁기가 있긴 한데 10년 된 거라 한영 씨가 몸만 오는데 세탁기만 들고 오라고 했던 게 생각나서 형한테 말했다"며 "전 싼 세탁기를 생각했는데 300만 원을 주셨다. 그걸로 건조기까지 구매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상민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군에게 축의금으로 300만 원을 줬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박군은 한영과의 결혼 이야기도 풀어놨다. 그는 "같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만나게 됐다. 처음 봤을 때 카리스마가 있더라. 한영이 ‘군통령’ 출신이어서 나는 진짜 팬이다. 휴대전화에 지금도 한영의 노래가 있다"며 "내 여자친구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도 할 수 있지만 그런 상상조차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같이 생활해보니까 다르더라.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에 또 반했다"며 "‘강철부대’ 나간 걸 보고 나보고 멋지다고 하더라. 그때 내게 마음이 있었던 거였다. 이후에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했다.

박군은 “4개월 정도 교제하고 결혼을 했다. 빨리 결혼을 해서 주변에서 걱정도 하셨다. 회사에서도 이제 일을 시작하게 됐는데 결혼하면 집중이 어렵겠지 않느냐고 했지만 나는 더 빨리도 하고 싶었다”고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박군은 결혼생활에 만족하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집에 가면 누가 있다는 게 너무 좋다. 집에 가면 불이 켜져 있고, 된장찌개 냄새도 나고, 진짜 내 편이 있다는 게 너무 좋다. 그리고 고충이 있으면 터놓고 말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애칭은 '오월이(반려견) 엄마', '자기야'라고 하다가 화나면 '선배님'이라고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박군은 한영에게 영상편지도 남겼다. 그는 “집에서 생방송으로 보고 계실 선배님. 오늘은 정신 교육을 안해주셔서 내가 너무 촐랑거리고 있다. 실수하지 않고 잘 마무리 짓고 돌아가겠다. 항상 내 편이 되어줘서 고맙고, 오월이 엄마 사랑한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