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백신, ‘원숭이두창’ 예방 위해 의료진들에 투약 시작
HK이노엔 백신, ‘원숭이두창’ 예방 위해 의료진들에 투약 시작
  • 승인 2022.06.28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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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HK이노엔의 2세대 백신이 의료진들에 투약되기 시작했다.

지난 27일 뉴시스는 이날 관련 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의 2세대 두창 백신 ‘이노엔 세포배양 건조두창 백신주’가 국립중앙의료원의 의료진에 투약됐다고 보도했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중앙의료원은 원숭이두창 치료를 전담해 이날부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두창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 백신은 2008년 12월 허가된 2세대 사람 두창 백신이다.

지난 22일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비축해 놓은 2세대 사람 두창 백신 3500만여 명분으로 원숭이두창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접촉한 고위험·중위험자 중 희망자는 2세대 백신의 접종이 가능하다.

2세대 백신은 접바늘 끝이 두 갈래로 갈라진 분 지침을 사용해 여러 번 찌르는 까다로운 방식을 갖고 있고, 생백신이다.

HK이노엔은 투여 편의성이 더 높고 고령자 등에도 투여할 수 있는 3세대 백신 개발에 나섰다.

이와 함께 2세대 사람 두창 백신을 원숭이 두창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을 설계 중이다.

한편 HK이노엔은 임상 설계와 관련해 지난달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주에도 미팅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