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박수홍, 친형 116억원 횡령 공방→아내 마약 루머...직접 심경고백
'실화탐사대' 박수홍, 친형 116억원 횡령 공방→아내 마약 루머...직접 심경고백
  • 승인 2022.06.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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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가족 간 법적 다툼에 관해 직접 입을 연다.

오는 30일 방송예정인 MBC '실화탐사대'에는 박수홍이 직접 출연해 속내를 털어놓는다.

지난해 박수홍은 가족과의 법적 다툼을 시작했다. 자신의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박진홍의 횡령 혐의를 주장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특히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박진홍이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생의 출연료를 횡령했다고 밝히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박수홍 측이 주장하는 횡령 금액은 무려 116억 원으로, 이조차도 소멸시효 조항 때문에 10년 치만 책정된 금액이라고. 

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은 더 있다. 백화점에서 구입한 고가의 여성 의류, 조카들의 학원비까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제 내역들이 모두 법인 비용으로 처리되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박수홍 측은 여러 차례 소명을 요청했으나, 친형은 끝내 응답하지 않았다고.

박수홍은 고소를 진행하며, 뜻밖의 사실도 알게 되었다고 전한다. 친형의 권유로 다수의 보험에 가입했던 그는 그동안 노후를 대비하는 저축성 상품인 줄 알았던 보험 대다수가 사망 보장 성격에 많이 치중되어 있었다는 것. 이에 보험 전문 변호사는 연예인임을 감안해도 1회 보험료가 고액인 다수의 보험에 가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박수홍 본인이 아닌 법인의 이름으로 계약되어 마음대로 해지할 수 없는 보험도 있어 의문이 짙어졌다. 정말 이 모든 것이 동생 박수홍을 위한 일이었던 걸까.

그런가하면, 박수홍은 어느 순간부터 늘기 시작한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에 대한 심경도 밝힌다. 작년 혼인신고를 한 아내는 비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얼굴까지 공개되며 큰 상처를 입었다. 또한 일면식도 없는 남자와 연애를 하고 마약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콘텐츠를 쏟아냈던 유튜버들도 있다고. 과연 그들의 주장은 사실일까.

평생을 함께한 가족 간의 믿음이 깨지고 법적 다툼과 악의적 루머에 고통받아온 박수홍. 그는 '실화탐사대'와의 인터뷰 직후 자신에게 전달된 영상에서 뜻밖의 인물이 전하는 응원에 끝내 눈물을 쏟았다고 전해진다.

한편, 박수홍의 사연을 오는 30일 밤 9시 방송되는 '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