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투 더 댄스' 댄서들, 갓·족두리 등으로 美 뉴욕서 한국미 발산 "자랑스러워"
'플라이 투 더 댄스' 댄서들, 갓·족두리 등으로 美 뉴욕서 한국미 발산 "자랑스러워"
  • 승인 2022.06.25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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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플라이 투 더 댄스' 방송캡처
사진=JTBC '플라이 투 더 댄스' 방송캡처

댄서들이 미국 중심부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파했다.

24일 방송된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에서는 미국 브루클린에서 댄스를 선보이는 러브란, 리정, 아이키, 리아킴, 하리무, 에이미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멤버들은 한국의 미를 뽐내기 위해 두루마기와 갓, 족두리 등 한국적인 소품을 믹스매치한 패션으로 랜드마크인 브루클린 다리를 장식했다. 리정은 "나의 나라를 대표하는 소품을 입고 브루클린 브리지를 걷는 자체가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독특한 이들의 의상은 뉴요커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각양각색 의상과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리정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다. 공간이 넓지 않아 큰 춤을 추지는 못했지만 작은 동작으로도 지나가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자리를 옮긴 멤버들은 매트를 깔고 피크닉을 즐겼다. 햄버거를 먹는 멤버들을 지켜보던 헨리는 바이올린 연주를 했다. 멤버들은 "오늘 너무 좋다. 지금 바이브가 딱 '이모션'하면 좋을 것 같다"며 즉석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러브란은 "하다 보면 동작이 보인다. 다른 사람들의 동작이 틀리는 게 보여도 너무 즐겁다. 잔디밭에서 같이 뒹구는 거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리정은 "동작이 틀려도 너무 행복했다. 나만 행복한 게 아니고 모두가 같이 행복한 거니까 이 감정을 느끼는 게 좋더라. 여기서까지 안 틀리려고 아등바등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냥 즐겁게 춤을 췄다"며 페리 파크에서의 피크닉을 마무리했다.

정은 20살에 만든 안무 '댄스 올 다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스무 살의 나는 춤을 즐기지 않았다. 그냥 잘하고 싶었다. 그래서 정말 죽기살기로 한 것 같다. 하지만 25살의 나는 생각이 바뀌었다. 다른 사람이 됐기 때문에 춤을 추면 어떨지 궁금했다"며 완전히 몰입한 모습으로 공연을 마쳐 박수를 받았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이들은 펍으로 자리를 옮겨 또 다른 뉴욕 시민들을 만났다. 멤버들은 "정말 이렇게 즐기면서 춤을 추는 게 오랜만이고 즐겁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