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주, 옥주현-김호영 사태 직접 언급 "고소까지 끌고 간 것 이해 안 돼"(비디오머그)
남경주, 옥주현-김호영 사태 직접 언급 "고소까지 끌고 간 것 이해 안 돼"(비디오머그)
  • 승인 2022.06.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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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비디오머그' 캡처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옥주현과 김호영의 갈등을 두고 호소문을 발표한 후 사건에 대한 생각을 직접 언급했다.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비디오머그'에는 ''옥장판에 소송을? 이건 아니잖아' 선배 스타들이 참다못해 등판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근 불거진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콘서트의 '인맥 캐스팅' 논란이 주제였다.

영상에서 남경주는 "뮤지컬이 활성화 돼야 하는 시기에 이런 일들을 벌인다는 것 그 자체가 굉장히 안타까웠다. 배우가 캐스팅에 관여하고 그런 사례들이 실제로 존재했다"며 "'앞으로는 이런 걸 계기로 서로 한 번 돌아보자. 고유의 권한은 침범하지 말고 서로 맡은 일만 충실하는 게 좋은 공연 환경을 만드는 거 아니겠는가' 싶었다"며 호소문을 발표한 이유를 전했다.

소위 '옥장판' 사태에 대해서는 "호영이가 그런 표현을 한 건 기사를 보고 알았는데 걔가 그걸 겨냥한 건지 안 한 건지 저는 그건 알 수가 없다. (옥주현이) 왜 그렇게 과잉반응을 했을까 그것도 저는 좀 의아스러웠다. 전화 통화해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서로 얘기하면 그만인데"라며 "그걸 고소까지 끌고간 것도 저는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옥주현은 이지혜와 함께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투톱 출연자로 발표됐다. 이후 김호영이 자신의 SNS에 옥장판 사진과 함께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적었고, 옥주현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이에 옥주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무례한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은 고소할 예정이다.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는 혼나야 된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고, 20일 서울 성동경찰서를 통해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악플러 2명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사건과 관련 지난 22일 뮤지컬 1세대 선배들은 호소문을 발표했다.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은 호소문을 내고 "코로나19가 지나고 이제 공연계 숨통 트이는데 찬물 끼얹지 말고 각자의 자리에서 선 넘지 말자. 정도를 지키자"고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