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숭이두창’ 첫 감염 환자, 49명 접촉…질병청 “전파 위험 상대적으로 낮아”
국내 ‘원숭이두창’ 첫 감염 환자, 49명 접촉…질병청 “전파 위험 상대적으로 낮아”
  • 승인 2022.06.24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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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국내 원숭이두창 첫 감염 환자가 총 49명을 접촉했으며, 이외에 추가로 확인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3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질병관리청은 전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내국인 A씨와 접촉한 이들은 49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 위험 접촉자는 8명, 저 위험 접촉자는 41명이며 자가 격리가 시행되는 고위험 접촉자는 없다.

현재 원숭이두창은 확진자에 대한 노출 수준에 따라 고·중·저 3단계로 분류되는데 증상발현 21일 이내 접촉한 동거인, 성 접촉자 등을 고 위험군으로 분류한다.

질병관리청은 향후 해외유입 외에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환자가 나올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나 전파 위험이 코로나19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비말 등이 주된 감염경로인 코로나19와는 달리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가 아닌 국내 일반 인구에서의 전파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이어 "잠복기 중에 입국하거나 검역단계에서는 증상을 인지 못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국내에 입국한 의심환자를 놓치지 않고 진단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며 "발생 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들의 개인위생수칙 준수 및 신고, 의료계의 적극적인 의심환자 감시와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