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 거절' 논란으로 신경전을 벌여 온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와 같은 당 배현진 최고위원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또다시 충돌했다.
지난 23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이 대표와 일부 최고위원은 6·1 지방선거로 공석이 된 전국 48개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모'와 '혁신위원회'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날 배 최고위원은 당내 현안에 대해 건의하며 이 대표를 향해 "좋은 이야기를 하면 좀 들으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얻다 대고 지적질이냐"고 말하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배 최고위원은 "지적질이라고 하셨냐?"며 반말 말투에 대해 따졌다.
결국 권성동 원내대표가 "그만 회의를 끝내자"며 중재에 나서면서 비공개회의는 15분여 만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배 최고위원이 최고위 회의장에서 이 대표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으나, 이 대표가 이를 뿌리치며 악수를 거절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배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왼쪽 어깨를 가볍게 치고 자리에 앉았다.
이 장면은 유튜브 채널 '오른 소리'를 통해 생중계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