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이혼 8번' 유퉁 "코로나로 전재산 투자한 사업亡…딸 미미와 함께 살고파"
'특종세상' '이혼 8번' 유퉁 "코로나로 전재산 투자한 사업亡…딸 미미와 함께 살고파"
  • 승인 2022.06.24 0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캡처

배우 유퉁의 근황이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코믹 감초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퉁이 출연했다.

2019년 8번째 이혼을 한 유퉁은 인적이 드문 깊은 산 속 400년 된 전통 한옥에 홀로 지내고 있었다. 살이 쏙 빠진 그는 "당뇨만 30년 넘게 앓고 있다.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도 며칠 전에 치과에서 뺐다. 당뇨 합병증으로 다리가 아프다"고 성치 않은 몸상태를 전했다.

화가로도 활동중인 그는 하루 종일 그림을 그리며 마음의 위안 얻는다고. 유퉁은 "외롭고 허전할 때 풀 수 있는 것"이라며 "그냥 혼자 있으면 멘붕(멘탈 붕괴의 줄임말)이 오고 죽어버릴까 이런 생각도 든다"고 털어놨다.

그는 "코로나(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에 시작한 막창 사업이 코로나 때문에 쫄딱 망했다. 그래서 굉장히 힘들게 있을 때 마침 친구가 집도 제공해주고 내 작품이 많으니까 전시를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사실 과거 유퉁은 국밥 사업으로 월 매출 1억5000만 원을 기록하는가 하면 전국에 분점까지 내며 승승장구한 바 있다. 이 같은 성공 경험을 살려 전 재산을 투자해 막창 사업을 시작했지만 빚만 떠앉게 됐다.

그는 "전국에 개점시킨게 47개, 제주도까지하면 48개였다. 문제는 어떤 사람을 도와줬는데 돈도 안주고 사람도 안 보이더라. 내가 준 돈이 들어오지 않고 묶여 있는데도 많고. 그것만 받아도 한 20억 원 정도 될 것"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유퉁의 작품들 속 딸 미미 양의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바람 같이 이사를 다녀도 1순위로 챙기는 게 미미 사진이다. 어느 곳에 가더라도 미미 사진을 걸어놓는 그 순간 낯설지 않고 내 캠프가 된다"고 말했다.

올해 11살이 됐다는 미미 양은 유퉁과 33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던 8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8번째 아내는 이혼 후 딸 미미 양과 함께 몽골로 돌아갔다.

유퉁은 이혼했음에도 아직 전처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재결합의 생각을 가지고 있던 그는 전처에게 몽골로 간다고 했지만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 알고 보니 유퉁의 전처는 이미 다른 남자를 만나서 재혼했으며 8개월 전에 새 남편의 아이까지 출산한 것.

딸을 못 본 지 약 3년, 유퉁은 미미 양에게 보낼 옷 선물을 준비했다. 그는 딸과 영상통화를 했고, 미미 양은 "아빠 언제 와요?"라고 물었다. 통화 후 유퉁은 "같이 있어도 잠깐 안 보이면 그리운 내 딸인데 보고 싶은 딸 얼굴을 봤는데도 보고 나면 더 가슴에 지진이 일어난다"며 눈물을 보였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유퉁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근데 내가 몽골 들어간다고 하니까 이실직고를 하는 거다. 미미가 사춘기인데 내가 좀 빨리 몽골에 들어가야할 것 같다. 최대한 빨리 티켓 알아보고 들어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몽골로 떠나는 날이 다가왔고, 유퉁은 "(미미 엄마가) 연락이 잘 안 된다"고 걱정했다. 몽골에 도착한 그는 곧장 미미의 학교로 향했지만 이미 방학이 시작된 학교에 미미는 없었다. 그러던 중 유퉁은 몽골에서 지내는 지인의 도움으로 미미와 3년만의 상봉을 할 수 있게 됐다. 미미는 "아빠랑 만난 지 오래 돼서 조금 어색하긴 한데 좋다. 아빠가 많이 그리웠다. 너무 보고 싶었고, 그래서 아빠를 너무 세게 껴안았다. 너무 좋았다"고 기뻐했다.

고깃집에서 식사한 후 숙소로 돌아간 유퉁은 전 아내의 허락을 받고 미미와 하룻동안의 시간을 보냈다. 유퉁은 "아빠는 미미가 한국 가서 공부하고 아빠랑 같이 살고 그랬으면 좋겠다. 미미 생각은 어떠냐"고 물었다. 미미는 "나도 가고 싶다. 근데 엄마가 보고 싶으면"이라고 고민했다. 유퉁은 "한국에 오면 아빠가 항상 미미 옆에 같이 있을게. 멀리 가면 미미 데리고 가고 걱정하지 마라"라고 설득했다.

다음날 유퉁은 미미의 도움으로 전 아내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유퉁은 "우리가 서로 이혼하고 떨어져 있었지만 전화도 하고 사이좋게 지냈지 않나. 난 미미를 위해서 '아빠가 다시 결혼한다면 엄마와 다시 결혼할게' 그런 얘기도 했다. 미미 엄마는 내 아내도 아니고 물론 사랑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는데 다른 남자의 아내고 이제 그냥 미미의 엄마다. 미미의 엄마는 영원한 거다. 내가 미미 아빠라는것도 영원하고. 미미 엄마가 미미 잘 키운 건 인정한다. 그건 고맙다"며 "지금 몽골의 돈 있는 사람들, 잘 사는 사람들은 몽골에서 애 안 가르친다. 다 한국에 보낸다. 내가 한국에 데리고 가서 미미 키우고 공부 가르치고 그 다음에는 방학 때는 보내고 이랬으면 좋겠다. 미미 엄마 생각은 어떠냐. 그렇게 하겠냐 아니면 미미를 키우고 방학 때 한국으로 보내겠냐"고 물었다.

미미는 "아빠랑 가는 게 낫다. 엄마는 가족이 많지 않나. 할머니, 할아버지, 동생, 친척들 있다. 아빠만 한국에 혼자 있다. 아빠랑 같이 가서 아빠를 도와드리고 싶다. 아빠, 엄마가 휴대전화가 있지 않나"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유퉁은 "한국 가서 엄마 보고 싶어서 울면 아빠 힘들다"고 우려했지만 미미는 "마음속으로 참겠다. 엄마가 보고 싶어도 아빠를 힘들게 하지 않겠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미미 엄마는 "조금 미안하다. 다른 사람 만나서 아이까지 낳아서 미안하다. 미미가 한국에서 건강한 음식도 먹고 좋아하는 수영도 가고 학교 잘 다니고 그리고 마음껏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미는 한국행을 앞두고 난관에 봉착했다. 유퉁은 "이번에는 미미하고 같이 못 갈 것 같다. 한국에 가려면 비자를 만들어야한다. 비자를 몽골 대사관에서 도장을 찍어야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미는 "같이 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유퉁은 "아빠가 한국 가서 우리 미미 오면 재미있고 행복하고 즐겁게 아빠하고 같이 살게끔 준비해놓고 그렇게 빨리 오겠다"고 그를 달랬다.
이어 "난 악착 같이 살아야된다. 내가 살야야되는 이유는 나로 인해서 태어난 우리 미미 때문이다"고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