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백종원, '맛남의 광장' 인연 김동준과 재회에 눈물 "코로나로 면회도 못 가고"
'백패커' 백종원, '맛남의 광장' 인연 김동준과 재회에 눈물 "코로나로 면회도 못 가고"
  • 승인 2022.06.23 2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vN '백패커' 방송캡처
사진=tvN '백패커' 방송캡처

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군 복무 중인 1사단을 찾아 백종원과 재회했다.

23일 방송된 tvN '백패커'에서는 1사단 전진부대 출장 요리에 나선 출장 요리단(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패커'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사단이자 국가 안보의 핵심 부대, 1사단 전진 부대 일월성 대대로 향했다. 연속 군 부대 출장에 불만이 터져나오는 상황에서 사상 최초로 400인분을, 눈앞에서 철판 요리를 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출장 요리를 의뢰한 임정욱 중령은 "백종원님과 조리했던 인원이 1사단에서 근무중이다, 특별히 모셨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백종원을 놀라게 한 특별 용병은 '맛남의 광장'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동준이었다.

김동준은 현재 상병으로 1사단 전진 부대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군 복무중이었다. 김동준의 등장에 백종원이 눈물을 왈칵 쏟으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앞서 백종원은 군부대 방문에 김동준을 떠올렸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면회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미안해했다. 안보현, 딘딘과도 친분이 있는 김동준의 합류로 출장 요리단의 활기가 더해졌다.

돌아온 전설의 취사 장교 백종원의 진두지휘와 함께 일월성 대대를 위한 양식 한 상 준비가 시작됐다.

백종원은 보조로 나선 조리병들에게 군대 요리 비책을 전수했다. 특히 김동준의 활약에 뿌듯해하며 "확실히 내가 잘 가르쳤다, 2인분을 한다"고 말했다. 김동준은 "입대 전 조리병 지원을 생각했다"고 했고, 다시 한 번 조리병을 추천하는 백종원에 거절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물론 위기가 있었다. 코울슬로를 모르는 오대환이 양배추 절이기를 맡았다가 너무 짜게 절여진 것. 결국 백종원이 반복해서 양배추를 물에 헹궈 겨우 400인분의 양배추 살리기에 성공했다.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필리비프스테이크, 브로콜리 수프, 코울슬로 샐러드, 바나나 브륄레 등이 완성했다. 또 즉석 철판 스테이크 쇼가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