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30년 전통 서리태 콩국수, 고수뎐 궁극의 고소함
당진 30년 전통 서리태 콩국수, 고수뎐 궁극의 고소함
  • 승인 2022.06.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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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생방송투데이’
사진=SBS ‘생방송투데이’

 

당진 30년 전통 콩국수가 소개됐다.

23일 방송된 SBS ‘생방송투데이’에는 서리태로 만든 30년 전통 콩국수가 ‘고수뎐’에 소개됐다.

여름철 단일 메뉴로 승부를 건다는 고수. 마치 크림파스타를 먹는 듯한 묵직한 목넘김을 자랑하는 콩국수는 칭찬이 자자했다. 오직 맛 하나를 위해 먼 길을 달려오는 식객들이 줄을 잇는 이유였다.

면은 물론이고, 고소한 콩국물에 그릇이 바닥을 보일 때까지 수저를 놓지 못했다. 콩국수 세계를 평정한 고수의 콩국수는 지역에서 재배한 서리태만 고수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노란콩이 아닌 서리태를 쓰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고소한 맛은 백태가 더 나을 수 있지만, 서리태는 영양 때문에 먹는다는 것. 영양을 기본으로 하되 삶는 기술을 통해 고소한 맛을 끌어올리는 것이 고수의 방식이었다. 미세한 불 조절 역시 콩국수의 맛을 좌우하는 포인트였다.

잘 삶아낸 서리태는 익힘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너무 푹 익히면 고소함이 덜하기 때문이었다. 고소함에 참깨까지 더해주니 고소함의 정점을 찍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