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김준수 "힘들 때 함께 해준 박태환…어릴 때 반지하서 살아. 母 피 토해 충격"
'신랑수업' 김준수 "힘들 때 함께 해준 박태환…어릴 때 반지하서 살아. 母 피 토해 충격"
  • 승인 2022.06.23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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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캡처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캡처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과거 어려웠던 가정형편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박태환의 사무실을 방문하는 김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수는 박태환에게 수영을 배워볼 생각이었다. 그는 박태환이 가르쳐준 생존수영을 바로 응용하며 익혔고 “선생님이 너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태환도 "내가 잘 가르쳤다"며 뿌듯해했다.

박태환과 김준수는 서로에게 "왜 연애를 왜 안 하나"며 물었다. 박태환은 "안 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거다. 바쁜 건 핑계다. 이성친구를 보는 기준이 변했다. 어릴 때는 외모를 봤다면 지금은 좀 아닌 것 같다. 기준점이 올라갔다. 내면과 성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형의 연애는 팬들이 있어서 조심스러워보인다"고 했고, 김준수는 “팬들이 99살에 결혼하라고 한다. 농담이겠지만 순수한 팬들의 마음을 안다"며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과거 함께 자주 데이트(?)했던 때를 회상했다. 김준수는 “회사를 나오고 시끄러울 때 카페투어를 많이 했다. 둘이 그때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그냥 좋아하는 걸 함께 했다"고 했고, 김준수는 "서로 분야는 달라도 위안과 위로가 됐다. 고민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태환은 "부모님이 최근 많이 늙었다고 느낀다. 특히 어릴 때 암투병했던 어머니 항암치료 과정을 보면서 힘들었다. 다행히 지금은 완치되셨다"고 했다. 김준수도 “난 집안 환경 안 좋았다, 반지하 같은 열악한 곳에서 살았다. 좋은 빌라로 이사를 갔는데 어머니가 변기에 피를 토하셔서 어릴 때 충격이었다. 악착같이 살아오다 연이은 아프셨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일만 하신 부모님 기억이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