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백지영-박정현, OST 동상이몽…박정현 "OST 인연 맞지 않아. 드라마 잘 안돼"
'라스' 백지영-박정현, OST 동상이몽…박정현 "OST 인연 맞지 않아. 드라마 잘 안돼"
  • 승인 2022.06.2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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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가수 백지영과 박정현은 'OST 동상이몽'이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송(Song) 맞은 것처럼' 특집으로 백지영, 박정현, 양지은, 엄지윤이 출연했다. 

이날 백지영은 "노래하는 것만 봐도 사람의 성향을 알겠더라"며 과거 트롯F4(임영웅 ·영탁·이찬원·장민호)와 함께했던 TV조선 '미스터트롯' 프로그램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사실을 언급했다. 김구라가 "임영웅의 성향이 어떤지?" 궁금해했지만 백지영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실제 그는 양지은 노래를 들은 뒤 "소극적인 사람이다. 사랑하는 남자가 나타나면 표현을 하는데 상대는 잘 모른다"며 놀라운 적중률을 보였다. 엄지윤이 노래하자 "밝게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두 부류로 나뉘는데 엄지윤 씨는 그냥 밝다. 이면에 어둠이 있는 게 없다. 깊게 고민한다고 생각하는데 엄청 얕다"고 분석했다. 엄지윤은 "생각 없다는 소리 많이 듣는다"며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백지영은 'OST 여왕'답게 OST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 드라마 '부부의 세계', '황진이', '시크릿 가든', '아이리스' 등 여러 드라마 OST를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시크릿 가든'과 '아이리스' 수익이 각각 50억 원, 100억 원이라고 했다. OST는 뮤비, 음원 제작, 홍보비가 들지 않고 OST 일주일에 두 번씩 최고의 배우들이 홍보를 해주고 생명력이 길다"고 설명했다.

반면 박정현은 "나는 OST와 인연이 맞지 않더라. 꼭 이슈가 터져 드라마 성적이 좋지 않다"고 고백했다. 

김구라가 '노잼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그는 "'라디오스타' 출연을 망설였다. 토크쇼는 빠른 시간 안에 유창하게 또박또박 말해야하는 환경이 낯설다. 노잼 인정한다. 나와서 죄송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