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양지은 "국악 20년 전공→탁성 안 나와 '똥물 마셔보라'는 스승 조언에 진로 변경"
'라스' 양지은 "국악 20년 전공→탁성 안 나와 '똥물 마셔보라'는 스승 조언에 진로 변경"
  • 승인 2022.06.2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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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내일은 미스트롯2' 진 출신 양지은이 국악을 접게 된 계기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송(song) 맞은 것처럼' 특집으로 백지영, 박정현, 양지은, 엄지윤이 출연했다.

이날 양지은은 치과의사 남편의 애정 가득한 외조를 자랑했다. 그는 "'라디오스타' 섭외 소식에 기뻐하며 달력에 별을 그려놨다"며 "에피소드와 개인기 리스트를 적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악만 20년 전공한 그는 "아무리 연습해도 목이 안 쉬었다. 원래 수련하면 탁성이 나와야하는데 산에서 공부하고 폭포 밑 수련을 해도 안 됐다. 스승님이 '똥물을 마셔보라'며 노하우를 알려주시는데 꿈을 접고 음악 교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석사 과정을 밟다가 남편을 만나 아이를 낳고 산후 조리 중 '미스트롯2' 모집 공고를 본 남편이 직접 신청서를 접수했다"며 "경연하며 처음 트로트를 시작했다. 준결승 직전에 탈락해 제주도로 내려갔는데 출연자 한 명이 자리를 비우면서 급하게 합류하게 했다. 20시간 후 준결승 무대 올랐고 우승까지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양지은은 "그때 사주를 봤는데 '넌 스크래치가 한번 나야 1등을 하는 사주'라고 했다. 그리고 전화를 받고 난 후 '오늘 아침에 그걸 했는데 느낌이 왔다'며 연락이 왔다"며 소름돋는 점괘로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내 "저는 천주교"라고 밝히며 점괘에 의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