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2' '완패' 구척장신의 뜨거운 눈물…이현이 "노력했지만 현실은 원래 더 잔인"
'골때녀2' '완패' 구척장신의 뜨거운 눈물…이현이 "노력했지만 현실은 원래 더 잔인"
  • 승인 2022.06.22 2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2' 방송캡처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2' 방송캡처

FC구척장신팀이 FC국대패밀리의 매서운 공격에 무릎을 꿇었다.

2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2'에서는 구척장신이 결승행 티켓을 두고 국대패밀리와 격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과는 0대6으로 구척장신이 완패했다. 경기 종료 후 김진경은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리며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백지훈 감독은 한동안 라커룸 바깥에서 덩그러니 서있었고, 김진경의 울음은 그치지 않았다. 이현이는 "최선을 다했으면 된 것"이라며 그를 위로했다.

골키퍼 아이린도 좌절감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우리 팀이 너무 불쌍하다. 사실 저는 괜찮다. 저는 괜찮고 최선을 다했는데 우리 팀을 뒤에서 다 보고 있으니까 팀이 처지면 저는 너무 속상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1년 반 동안 누구보다, 어떤 팀보다 열심히 연습하는 걸 봐왔는데 이 정도에서 막히는 게 너무 속상하다"고 했다.

주장 이현이도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괜찮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모두에게. 이거 그냥 축구 경기일 뿐인데 우리 인생 망하는 거 아니고 앞으로 있을 수많은 경기 중 하나일 뿐이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노력하면 된다는 건 각본이 있는 드라마다. 우리가 노력은 했지만 정말 현실적인 벽에 부딪힌 거다. 현실이 원래 더 잔인하다. 자비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대패밀리에 패한 구척장신은 월드클라쓰와 3-4위전을 치른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