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정선아‧최유하, 뮤지컬 배우 1세대 입장문 공유 “자정 노력 있어야”
김소현‧정선아‧최유하, 뮤지컬 배우 1세대 입장문 공유 “자정 노력 있어야”
  • 승인 2022.06.22 2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김소현 인스타그램
사진=김소현 인스타그램

 

국내 뮤지컬 1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최근 뮤지컬계에서 불거진 캐스팅 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냈다.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 뮤지컬 배우들이 22일 ‘뮤지컬 1세대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코로나19라는 큰 재앙 속에서도 우리는 공연 예술의 명맥이 끊기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유지해왔고 이제 더 큰 빛을 발해야 할 시기이기에, 이러한 상황을 저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습니다”라고 입장문을 낸 이유를 밝혔다.

입장문에는 뮤지컬을 위해 배우, 스태프, 제작사가 각자 자기 위치와 업무에서 지켜야 할 정도를 열거하며 “이 사태는 이 정도가 깨졌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태에 이르기까지 방관해 온 우리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이런 상황에 대해 “우리 선배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수십 년간 이어온 뮤지컬 무대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더 이상 지켜만 보지 않겠습니다”라는 의지를 드러내며 “뮤지컬을 행하는 모든 과정 안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직시하고 올바로 바뀔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뮤지컬인들의 동참을 호소하며 “우리 스스로 자정노력이 있을 때만이 우리는 좋은 무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랑스럽고 멋진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해당 입장문은 김소현, 정선아, 최유하 등 후배 배우들이 각각 SNS를 통해 공유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