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원숭이두창’ 위험군에 백신 접종 권고…38개국 확산
영국, ‘원숭이두창’ 위험군에 백신 접종 권고…38개국 확산
  • 승인 2022.06.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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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이 '원숭이두창'의 위험 집단에 대해 21일(현지시간)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22일 뉴시스는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UKHSA는 이날 ‘원숭이두창’ 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동성애자, 양성애자 남성들은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기존에 의료종사자와 밀접접촉자에서 이번 위험 군까지 권고 대상이 확대된 것.

UKHSA는 ‘원숭이두창’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백신 임바넥스(Imvanex) 접종을 권고했다.

특히 구체적으로 여러 파트너가 있거나, 단체 성교에 참여한 사람 등에게 의사가 접종을 권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성병으로 분류되지는 않으나 성관계 중 발생하는 밀접한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숭이두창’은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이뤄진 후 최소 38개국으로 확산됐다.

통계 웹사이트인 아워월드인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20일 기준 2680명이며 같은 날 기준 영국에서는 793명의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