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성공, 윤석열 대통령 ‘엄지 척’…“꿈과 희망 우주로 뻗어나갈 것”
누리호 발사 성공, 윤석열 대통령 ‘엄지 척’…“꿈과 희망 우주로 뻗어나갈 것”
  • 승인 2022.06.22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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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누리호의 발사 성공 소식을 듣고 "우리 대한민국 땅에서 우주로 가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 영상 회의실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2차 발사 성공을 확인한 직후 연구진과 가진 화상 연결에서 이같이 밝혔다.

나로 우주센터가 연결된 화상 화면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누리호 2차 발사가 최종 성공했음을 보고 드린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모진은 박수를 치고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양손으로 '엄지 척' 포즈도 취했다.

고정환 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본부장이 "설계된 비행 계획에 따라 모든 비행 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했으며, 고도 약 700㎞에서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해 목표궤도에 투입했다"고 보고하자, 재차 박수가 터져 나왔다.

윤 대통령은 "30년간의 지난한 도전의 산물이었다"며 "이제 우리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우리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우주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애써주신 항공우주연구원의 연구진 여러분, 그리고 항우연과 함께 이 과제를 진행해준 많은 기업과 산업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국민을 대표해 치하 드린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정통부 직원 여러분도 정말 고생 많이 했다"며 "앞으로 우리의 항공우주 산업이 이제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국가로서, 우주 강국으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제가 공약에서 말한 것과 같이 정부도 항공 우주청을 설치해 항공우주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고정환 항우연 본부장은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후속 반복 발사의 지속적 성공과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가 진정한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