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신기루 "이상형=나보다 뚱뚱한 사람…188cm·120kg 남편 첫눈에 반했다"
'돌싱포맨' 신기루 "이상형=나보다 뚱뚱한 사람…188cm·120kg 남편 첫눈에 반했다"
  • 승인 2022.06.22 0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방송캡처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방송캡처

개그우먼 신기루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신기루와 가수 노사연, god 박준형이 출연해 돌싱들과 얘기를 나눴다.

신기루는 "술을 잘 마시고 뚱뚱한 사람을 원했다"며 지금의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2019년 1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신기루는 "술을 잘 마시냐"는 질문을 받자 "와인은 데일리로 먹는 게 3리터 정도 된다"며 "원래 소원이 나보다 잘 마시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남편에 속아서 결혼했는데 그 정도까지는 못 먹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기루와 남편의 첫 만남은 술자리였다. 그는 "사실 몇 시쯤 내가 취할지 그런 과정이 다 계획돼 있었다"며 "당시 지인 오빠와 남편이 술을 먹고 있었고 아는 동생이 근처에 있는데 와도 되냐고 했다. 이상형이 나보다 뚱뚱한 사람이다. 누가 봐도 뚱뚱한 사람이 좋았다. 근데 남편이 왔는데 처음에 딱 꽂혔다. 남편이 188cm에 120kg 정도 된다"고 첫눈에 반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이 사람도 날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취한 척을 했다. '마음에 들면 술에 취해야지' 해서 어지러운 척 연기했다. 취한 척하면서 날 챙기라는 신호를 보냈다"며 "결론적으로는 내가 다 그런 환경을 만들어서 첫 만남에 우리집까지 데려다주게 했다. 그렇게 잘 진행이 됐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