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최성민의 눈물 "최예나 4살 때 생사를 오가…동생 지켜줘야한다고 생각"
'호적메이트' 최성민의 눈물 "최예나 4살 때 생사를 오가…동생 지켜줘야한다고 생각"
  • 승인 2022.06.2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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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캡처
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캡처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최예나의 오빠 최성민이 여동생이 아팠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1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는 최예나·최성민 남매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이돌로 데뷔해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최성민은 아침부터 최예나가 내는 게임 소리에 강제로 기상했다. 그는 "작년 5월부터 지금까지 1년 동안 같이 살고 있다"며 "집은 동생인 최예나가 마련했다. 이것도 나름대로 좋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남매답지 않은 다정한 모습을 보여 딘딘을 비롯한 MC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최성민은 "(네가) 더 잘 돼서 빌보드도 가고 전 세계로 가면 난 널 누나로 모실 수도 있다"며 "누나 건배할까요"라고 장난을 쳤다.

두 사람은 한강으로 소풍을 가기로 했다. 남매는 2인용 자전거를 탔다. 곽윤기는 "남매가 2인용 자전거를 타는 게 가능하냐"는 물음에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딘딘은 대답 대신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최예나·최성민 남매는 한강에서 배를 타며 과거를 회상했다. 최예나가 "어렸을 적 내가 많이 아파서 오빠가 많이 봐줬다"고 말하자 최성민은 "예나가 네 살 무렵 너무 많이 아팠었다"며 "생사를 오갈 정도의 고비였기 때문에 동생을 좀 더 아끼게 되고 지켜줘야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 동생이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목에 호스를 연결해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했다. 근데 병원에 치킨, 피자 냄새가 나면 아이가 그 냄새 때문에 자지러지는 거다. 근데 그걸 못 먹으니까"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최예나는 오빠에게 "난 지금 너무 좋다. 오빠가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고, 최성민 또한 "난 기댈 수 있는 동생이 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화답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