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라이프' 이정석 "7년 전 위암 판정·위 3/4 절제…식습관 완전히 바뀌었다"
'퍼펙트 라이프' 이정석 "7년 전 위암 판정·위 3/4 절제…식습관 완전히 바뀌었다"
  • 승인 2022.06.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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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캡처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캡처

배우 이정섭이 위암 완치 판정 이후의 삶을 고백했다.

21일 방영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이정섭이 등장해 자신의 생활 습관을 진단 받는 시간을 가졌다.

7년 전 한 프로그램에서 위암 판정을 받았던 그는 "위내시경을 했는데 3년에 한 번 받는 게 텀이 길었다. 그게 위암이라고 했다. 완치 판정을 받을 뻔했는데 3년 전에 덤핑증후군이 왔다. 저혈당이다. 수치 60 아래로 떨어지면 기절하는데 운전 중에 그런 적이 있다. 그런데 외제차 두 대에 박았다. 다행히 보험을 들어놔 망정이지"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정섭의 일상이 공개됐다. 일찌감치 일어난 그는 일어나자마자 온도를 살피며 건강관리를 했다. 그는 "늙을수록 왜 이렇게 추위를 타는지. 이불을 두 개를 덮어야하는지. 늙어서 애들한테 신세를 안 져야하는데"라고 말했다.

이정섭은 아내가 준비한 달걀반찬을 보고 "이 세상 떠날 때 내가 먼저 떠나야지. 남자가 먼저 떠나야 여자가 호강 좀 하고 오지. 내가 아무리 여자 같았어도"라며 아내를 극진히 생각하는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정섭은 후배 배우와 함께 시장 나들이를 나섰다. 지역 전통 시장 단골인 그는 상인들과 친절하게안부를 물었다. 그는 "위암 판정 이후 먹을 거에 신경 쓴다. 위암에 걸린 게 식생활 때문인 거 같아서 꼼꼼하게 살핀다. 그리고 너무 많이 먹어서, 이제 그만 먹으라고 그런 건지 위가 3/4이나 잘라낸 거 같다"며 민망하다는 듯 웃었다.

남재현 전문의는 "너무 잘하고 있다. 그런데 덤핑증후군이 문제다. 위를 절제한 분들이 음식 흡수율이 적어져서 오히려 못 먹고 체내 인슐린이 과다돼 저혈당이 오는 거다. 자주 자주 적게 먹어야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