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장채희 만나고 책임감 생겨. 분유값 벌려고 예능도 시작"(아침마당)
김창열 "♥장채희 만나고 책임감 생겨. 분유값 벌려고 예능도 시작"(아침마당)
  • 승인 2022.06.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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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가수 김창열이 결혼을 전후로 인생이 크게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은 '아내를 만난 건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을 주제로 진행, 가수 김창열·장채희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장채희는 결혼 3년 만에 아들을 낳고 엄마가 된 것에 대해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였다. 결정하기가 겁도 났지만 남편과 간장만 있어도 살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채희는 "하지만 산후우울증에 걸리기도 했다"며 "그 때는 힘들어서 뭘해도 남편이 밉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남편은 항상 똑같았다. 제가 우울했던 마음 때문에 혼자 힘들어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창열은 "당시 경제적으로 여유고, 경제관념도 없었다. 계속 잘 돼 와서 앞으로도 잘 될 수 있단 생각만 했다"라며 아이가 태어난 후 열심히 일을 해야 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내를 만나고 책임감이 생겼다. 조금 더 열심히 했다"며 "예능을 안 하다가 '스타골든벨'에 처음 나갔다. 그 때 '분유값 벌러 나왔다'라고 말했는데 진짜였다. 그렇게 예능을 조금씩 해나갔다"라고 말했다.

장채희는 김창열이 검정고시를 보게 된 이유도 전했다. 그는 "남편이 고등학교 졸업을 못했다.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검정고시를 봤다"며 김창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김창열은 "당당한 걸 떠나서 학업에 대해 얘기를 할 때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라며 "음악을 위해서 학교 중퇴를 하고 뛰어들었지만 학업에 대해서는 부끄러울 것 같았다. 고등학교 졸업장을 땄고, 공부가 재미있어서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 공부를 할까 해서 대학도 문화예술 전공을 선택했다. 2학년 때까지 다니다가 현재 휴학 중이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