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여진구-문가영, 서로의 아픔 확인한 뒤 위로 "괜찮다는 말 그게 더 마음 아파"
'링크' 여진구-문가영, 서로의 아픔 확인한 뒤 위로 "괜찮다는 말 그게 더 마음 아파"
  • 승인 2022.06.21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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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방송캡처
사진=tvN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방송캡처

여진구와 문가영이 서로에게 위로를 건넸다.

20일 tvN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에서는 서로 위로를 주고 받는 은계훈(여진구)과 노다현(문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계훈은 노다현에게 이진근(신재휘)을 언급했다. 은계훈은 "너 괜찮냐"고 물었고, 노다현은 "그동안 악몽을 좀 꿨다. 그 놈이 살아나는 꿈이었다. 꿈이라 괜찮았는데 지금 그 놈이 살아 있다는 거냐"고 괴로워했다. 노다현은 또 다시 악몽에서 깨어났다. 잠에서 깬 그는 "나 이제 절대 안 당하고 안 질 것"이라며 분노했다. 

동네 아주머니들은 동네에서 운동을 하는 은계훈에게 몰려들어 이것저것 물어봤다. 은계훈은 "이 동네로 온 진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속으로 '이 중에 진짜 있을 누군가를 찾으러'라고 생각했다.

밤이 되고 골목길에서 은계영(안세빈) 실종 사건의 용의자를 본 은계훈은 "왜 자꾸 내 눈 앞에서 알짱대는 거냐. 나한테 뭐 할 말이라도 있냐"고 말했다. 용의자는 "미안하다"고 했고, 은계훈은 헛웃음을 지었다.

은계훈은 "뭐가 미안하냐"고 했고 용의자는 "나 때문에 은계영이 죽어버렸다"고 했다. 은계훈은 "그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물었다. 용의자가 눈치를 보자 은계훈은 "괜찮으니 말해보라"고 했다. 용의자는 "은계영이 차에 타고 싶어 했다. 내가 계영이를 데려가야 했는데 미안하다"고 했다.

은계훈은 "그래서 뭐 어떻게 됐냐"고 했고, 용의자는 "이제 모른다. 난 그저 미안하단 말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은계훈은 용의자의 멱살을 잡고 "헛소리 그만하고 제대로 말하라.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 내가 묻잖냐"며 "그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묻고 있다. 제발 딱 한 번만 제대로 얘기 좀 해달라"고 했다. 용의자가 말하지 않자 분노한 은계훈은 "말해. 말해"라며 먹살을 잡고 흔들었고 이때 지원탁(송덕호)이 나타나 이를 말렸다.

지원탁은 용의자를 그냥 보낸 뒤 은계훈에게 "사적 복수는 중범죄다"고 했다. 은계훈은 "누가 사적 복수라 했냐"고 하자 지원탁은 "때려 맞췄는데 맞았냐"고 했다. 은계훈은 "그럼 그 쪽은 그건 공무집행이냐"고 했고, 지원탁은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지켜보겠다"고 했다. 

은계훈이 실종된 동생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노다현은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다. 노다현은 은계훈 동생 실종 사건과 관련해 나춘옥(예수정), 홍복희(김지영)에게 물었으나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우린 그때 이사한 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아서 잘 모른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후 은계훈을 만난 노다현은 "셰프님이 날 좋아하는 줄 알았다. 근데 그게 아니라 날 여동생일지 모른다고 생각한 거다. 내가 위로에 좀 서투르다. 날 보고 기운내라"며 "먹고 사는 것도 힘든데 스토커에게 죽을 뻔 하고 살인자될 뻔하고 언제 그 새끼가 나타날 줄 모르는 상황"이라고 한탄했다. 은계훈은 "사람들은 불행한 일에 닥치면 남탓을 하는데 나까지 내 탓을 하면 너무 힘들지 않냐. 노다현 씨는 그러지 마라"고 말했다.

노다현은 눈물을 흘리며 "괜찮다"는 은계훈에게 "그게 더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노다현의 모습을 본 은계훈 역시 눈물을 쏟으며 이상한 감정을 느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