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여에스더, 3600만원 직원 성과급 플렉스 "확실한 금융치료 해주겠다"→외모비하 사과
'당나귀 귀' 여에스더, 3600만원 직원 성과급 플렉스 "확실한 금융치료 해주겠다"→외모비하 사과
  • 승인 2022.06.20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2 '당나귀 귀' 영상캡처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직원들에게 3천만 원대의 통큰 성과급을 지급해 화제가 됐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당나귀 귀)에서는 여에스더가 직원들과 6월 세미나를 연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여에스더는 직원들과 '6월 사내 세미나'를 열어 1월부터 5월 사이의 결산 보고, 업무 보고 등을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홈쇼핑 팀은 목표율 117%를 초과 달성했고, 해외 팀은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4월 대비 5월 매출이 160% 상승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확실한 금융 치료를 해주겠다"면서 만원짜리 신권으로 돈다발 인센티브를 건넸다. 성과에 따라 신유통팀은 100만 원, 회계팀과 영양상당팀은 각 500만 원, 제품개발팀, 홈쇼핑팀, 해외팀 역시 각각 500만 원을 받았다. 

또한 마케팅팀이 1000만 원을 받으며, 총 36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직원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출연진도 "차 한대 값이다", "힐링된다"며 통큰 성과급에 놀란 모습이었다.

이벤트 끝에 이에스더는 "여기까지 오는 데 많이 힘들었다. 삶의 끈을 놓고 싶을 때, 너희가 내 옆에 없었으면 지금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다들 내가 다이아몬드 수저라 생각하지만, 동료가 통장에 6만 2900원만 남겨놓고 간 적도 있고, 여러번 민원이 들어와 경찰서에 가서 5시간씩 조사도 받았다. 회사를 키우며 많이 힘들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직원들이 내가 힘들 때 함께 울어주고 또 웃어줬다. 정말 행복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직원들 역시 "박사님 사랑해요"'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여에스더는 지난 12일 방송에서 직원들을 향한 지나친 외모 지적으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는 "직원들에게 사과했다"며 "방송을 보고 반성을 많이 했다. 더 좋은 CEO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