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의 신부' 김희선, 복수 위해 '결혼 비즈니스' 뛰어든다...차지연·정유진과 욕망의 레이스
'블랙의 신부' 김희선, 복수 위해 '결혼 비즈니스' 뛰어든다...차지연·정유진과 욕망의 레이스
  • 승인 2022.06.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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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배우 김희선, 정유진, 차지연이 '결혼 비즈니스'에 뛰어들어 욕망의 레이스를 펼친다.

2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의 신부'의 김희선, 정유진, 차지연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

김희선이 맡은 '서혜승'은 외도에 이어 이혼 요구까지 당한 충격을 추스를 틈도 없이 남편을 잃고 누려왔던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은 인물이다. 딸과 함께 다시 삶을 꾸리기 위해 아등바등하던 그녀는 남편을 죽음으로 내몰고 자신과 딸의 삶까지 망가뜨린 유희(정유진 분)가 렉스를 통해 상류사회에 입성하려는 것을 알게 되고 유희의 욕망을 무너뜨리기 위해 나선다. 복수를 위해 렉스의 최고 등급 '블랙'의 신부가 되는 레이스에 뛰어든다.

특히 김희선은 복수의 화신으로 다시 태어난 혜승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김정민 감독은 "혜승의 복잡한 내면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눈빛을 가진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김희선 배우가 적역이었다"며 복수를 향해 거침없이 뛰어드는 혜승으로 완벽 변신한 김희선의 모습을 짐작케 했다.

정유진이 연기한 '진유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눈앞의 모든 것을 파괴하며 나아가는 캐릭터다. 빠른 신분 상승을 위해 렉스 최상위 등급의 남성 '블랙'과 결혼하는 것을 수순으로 삼은 유희에게 자신의 과거를 알고있는 혜승은 걸림돌일 뿐이다. 

이어 정유진은 "최상류층으로 도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신분 상승을 위해 독하게 뛰어나가는 인물"이라며 욕망을 위해 질주하는 캐릭터를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차지연은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의 대표이사 '유선'으로 분했다. 렉스는 '결혼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 이뤄지는 비즈니스'라는 확고한 논리와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서비스로 업계 최고에 오른 곳. 누구나 원하는 상위 0.1%의 신랑감인 블랙과 이를 둘러싼 결혼 비즈니스를 마치 경주마처럼 이용하는 유선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있다. 

차지연은 유선에 대해 "사람을 꿰뚫어보는 탁월한 감각과 지략을 겸비한, 수를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인물"로 해석하기도.

아울러 김정민 감독은 "상류층 결혼정보회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인간의 다양한 욕망이 매력 있었다"며 사랑과 결혼마저 상품화된 세태 속 권력의 정점에 선 이들을 위한 결혼정보회사 '렉스'에서 펼쳐지는 욕망의 레이스를 치밀하고 탄탄하게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랙의 신부'는 오는 7월 15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