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요양병원·시설에 있는 가족을 찾아가 손을 맞잡을 수 있게 됐다.
20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요양병원·시설과 정신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방역조치를 완화한다.
그동안 요양병원·시설 등은 고령층이 주로 입원·입소 중이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시설보다 강한 방역조치를 적용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 감소로 감염취약시설 내 확진자도 감소했고, 4차 접종 확대 등으로 60세 이상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지난 1월 각각 5.27%, 3.03%에서 4월 0.5%, 0.38%로 떨어지는 등 주요 지표가 안정되면서 방역조치 완화가 결정됐다.
이제는 대면 접촉면회 기준이 사라져 제한 없이 누구나 요양병원 등 입원·입소자를 방문할 수 있는 것.
이전에는 3차 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19 기 확진자의 경우 2차 접종까지 마쳐야 접촉면회가 가능했다.
또 미 접종자도 면회는 가능했지만 이상반응 등으로 접종이 어렵다는 의사 소견서를 제출해야 했다.
입소·입원자도 지금은 4차접종자 위주로 면회객을 받을 수 있지만, 이 기준 역시 폐지된다.
한편 정부는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면회객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