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오늘(20일) 발사대로 이송…발사 예정일 21일
누리호, 오늘(20일) 발사대로 이송…발사 예정일 21일
  • 승인 2022.06.2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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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를 오늘(20일) 발사대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항우연 기술진은 이날 오후 비행시험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롤아웃(발사체가 조립동에서 나오는 과정) 가능 여부에 대해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누리호는 20일 오전 7시 20분에 발사체종합 조립동에서 출발해 발사대로 이동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발사 준비 작업에 영향을 줄 만한 기상 상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20일) 전남 고흥군 나로 우주센터의 지상풍은 초속 1∼3m로 예상되며, 강수는 예보되지 않았다.

길이 47.2m의 누리호를 기립시킨 뒤, 높이 48m의 엄빌리칼 타워에 고정하는 고소작업(高所作業)을 하는 고도에서는 초속 5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은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둔 14일 강풍이 불어 기술진의 안전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으로 모든 발사 준비 일정을 하루씩 미뤘다.

이에 따라 발사 예정일을 16일로 연기한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15일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하는 작업까지는 마쳤으나, 1단 산화제 탱크에서 레벨센서 신호 이상 문제를 발견함에 따라 발사대에서 누리호를 다시 내리고 점검과 부품 교체 작업을 했다.

한편 새로 정해진 발사 예정일은 내일(21일)이며, 발사 시각은 오후 4시가 유력하지만 유동적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