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 이용 범죄 증가…개미주사?
‘그것이 알고 싶다’,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 이용 범죄 증가…개미주사?
  • 승인 2022.06.20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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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일명 개미주사라 불리는 에토미데이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매일안전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SBS 시사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를 오남용해 일어난 잔혹 범죄의 진실을 추적하는 한편 향정신성의약품 지정에 대한 제도적 문제, 그리고 의료법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지난해 12월 50대 여성 A씨가 강남구의 자택 욕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 된 것에 대해 파헤쳤다.

A씨의 언니는 동생이 단순히 심리적 문제로 극단적 선택을 한 건 아닌 것 같다며 '에토미데이트'에 중독되어있다는 얘기를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의학 전문가들은 수술, 시술 과정에서 마취를 위해 사용돼야 할 수면유도제 에토미데이트가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한 처방으로 쓰였다면 오남용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에토미데이트의 지속적인 주사로, 약물이 몸 안에 축적되면 부신피질을 억제하게 되고 이는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하게 하는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독성과 위험성이 이미 세상에 알려졌음에도 여전히 전문의약품으로만 관리되고 있는 에토미데이트는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이 사회적 문제가 되자 2011년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가 강화된 것과 다른 상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