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신성록, 소지섭 능력 시험 "내 사람하자"…임수향 동생 죽음 진실 알았다
'닥터로이어' 신성록, 소지섭 능력 시험 "내 사람하자"…임수향 동생 죽음 진실 알았다
  • 승인 2022.06.18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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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닥터로이어' 방송캡처
사진=MBC '닥터로이어' 방송캡처

소지섭이 복수를 위해 신성록과 손을 잡았다.

17일 방송된 MBC '닥터로이어'에서는 한이한(소지섭)이 반석 병원의 의료 과실을 입증을 위해 애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석영(임수향)은 반석병원 펜트하우스에서 마약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의문의 신고자는 "펜트하우스로 가라. 젊은 남녀가 약에 취해있을 거다"고 제보했다.

이도형(최덕문)은 구현성(이동하)에게 이상한 점을 보고했다. "정문에 중앙지검 검사가 와 있다는데? 펜트하우스에서 마약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고 말했고, 구현성은 "마약?"이라며 실소를 터트렸다.

구현성은 금석영에 "마약 신고를 받고 오셨다고? 같이 펜트하우스 전용 출입구로 가자"고 제안했다. 상황을 전달 받은 마이클 영(김태겸)은 한이한(소지섭 분)에 "당장 깨워야한다. 시큐리티한테 연락이 왔는데 검찰이 신고를 받고 왔다. 둘다 최대한 빨리 깨워라"고 말했다. 마이클 영이 시간을 끄는 동안 한이한은 마약을 하고 쓰러져있는 임유나(이주빈)와 제이든 리(신성록)의 응급처치를 끝냈다.

금석영은 펜트하우스에 들어왔지만 제이든 리는 태연하게 샤워를 하고 나왔다. 이어 "마약? 설마요. 난 법률 상담 중이었다. 머리가 복잡해서 샤워를 했다. 그런데 여기는 어떻게 들어왔냐"며 금석영, 구현성과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나 금석영은 침대 밑에서 미처 치우지 못한 주사약병을 찾아냈다. 이후 한이한에게 "이거 주사약이지? 병원 투약할 때 쓰는. 이 약, 당신이 사용했어?"라고 물었다. 한이한은 "지금 여기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구현성을 데리고 나가달라"며 "석주 의료과실 아니다. 살해당했다. 반석 병원 구진기(이경영), 이도형(최덕문), 조정현(김호정) 그 셋이 반석 병원에서 회복중인 석주의 심장을 꺼내갔다"고 충격적인 진실을 털어놨다.

금석영은 와인잔을 깨 한이한을 위협하며 "헛소리 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놨다. 한이한은 "날 영원히 원망해도 괜찮다. 그렇지만 지금 의료법 위반으로 구속되면 5년간 준비한 계획이 물거품된다. 여기서 나가면 모든 걸 말해줄게. 석주와 우리 엄마 죽게 한 그 놈들 죗값 치른 뒤 내 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결국 금석영은 진짜 진실을 알기 위해 한이한의 말을 듣기로 결정했다.

제이든 리는 위기를 넘기게 해준 한이한에게 "고맙다. 미스터 한이 와주지 않았으면 꼼짝없이 당할 뻔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나 한이한은 "글쎄. 당한 건 내 쪽 같은데"라며 주먹을 날리고는 "검찰에 마약 신고한 거 당신 짓이었지? 오늘 여기서 일어난 일들 전부 당신이 꾸민 거잖아. 다른 곳도 아닌 반석원 펜트하우스에서 구현성의 약혼자와 마약을 하며 밀회를 가졌지"라고 말했다.

이어 "날록손을 2차 투약하려는 순간 의식이 돌아온 척 날 막았고 마약 신고를 받고 온 건 반석 병원과 악연이 깊은 검사였다. 그리고 마지막은 나를 여기로 불렀다는 거다. 한석 병원과 소송 중인 내가 협조할 거라고 믿었겠지. 위기 상황을 만들고 그걸 통제해 유리한 상황으로 만든다. 전부 당신이 꾸민 거잖아"라고 분노했다.

제이든 리는 미소를 지으며 "훌륭하다. 하지만 그게 사실이라고해도 외부로 발설할 수 없지. 당신은 내 변호사고 비밀유지 의무가 있으니까. 불쾌했다면 사과한다. 당신 능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미스터 한 지금부터 내 사람하자"라고 제안했다. 

표은실(우현주)는 수술 중 각성이라는 끔찍한 경험을 한 길소연(장서연)에게 10억 원을 건네며 의료 과실을 합의로 끝내려고 했다. 그러나 길소연과 엄마는 이를 마다하고 소송을 선택했다. 

한이한과 표은실은 재판장에서 팽팽한 대립을 했다. 표은실은 과거 망상장애를 앓았던 길소연을 몰아세우며 수술 중 각성을 정신병으로 인한 착각이라고 몰아세웠다. 그러나 길소연은 "망상이 아니다. 내가 똑똑히 들었다. 원장님 VIP 내원이다. VIP가 왔다고 그래서 지금 당장 가야된다고 그랬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이한은 표은실의 반박에 "그럼 유령이었나 보다. 피해자는 분명 목격했는데 대리 수술로 들어온 의사는 없다. 그럼 답은 유령밖에 없지 않냐. 반석 병원 의사들에게만 보이지 않는 유령.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분들에게 반석 병원 수술실에 유령이 존재한다는 걸 증명해보이겠다"고 말했다. 재판장에는 길소연을 대리 수술한 최요섭(이승우)이 등장했고, 한이한은 표은실에게 "아직도 안 보이나? 내 눈에는 똑똑히 보이는데"라며 유령의사를 소개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