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점점 더 과감해지는 서예지, 유선에 박병은 외도 암시 "회장님 여자 생긴 것 같다"
'이브' 점점 더 과감해지는 서예지, 유선에 박병은 외도 암시 "회장님 여자 생긴 것 같다"
  • 승인 2022.06.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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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tvN ‘이브’ 서예지가 유선 흔들기에 성공했다.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 6회에서는 이라엘(서예지 분)이 강윤겸(박병은 분)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은 동시에 복수를 위한 증거 수집 막바지에 돌입하며 소송 의뢰를 앞둔 모습이 담겨 관심을 높였다.

이날 윤겸은 라엘과 첫날밤을 보낸 이후 아내 한소라(유선 분)에게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소라의 생일 다음날 귀가한 윤겸은 소라가 엉망으로 만든 집안을 보고 분노하며 “지금껏 참고 산 게 신기할 정도야. 이렇게 싫은데”라고 말한 뒤 각방을 선언했다.

한편 라엘은 복수 대상인 윤겸의 진심을 느낄수록 마음이 복잡해져 갔다. 윤겸이 자신이 차려준 밥을 먹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이래서 망설였던 거야. 사랑에 빠지게 될까 봐”라며 행복해하자 라엘은 대답없이 윤겸을 안으며 한줄기 눈물을 떨궈 그 의미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라엘은 복수를 위한 증거 수집에도 열을 올렸다. 한판로(전국환 분)의 집에 설치한 도청기로 불법 인수 합병 증거들을 모아 장문희(이일화 분)에게 전달하는가 하면 소라를 도우는 척 자신이 직접 작성한 쇼핑몰 기획안을 한판로와 김정철에게 전달해 LY의 자금세탁 경로를 확보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이러한 가운데 라엘은 소라가 자신의 친모 김진숙(김정영 분)을 해쳤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 소라는 "사고친 것 중에 그이랑 결혼하려고 친 게 제일 크다. 그이랑 결혼하기 위해 두 여자의 운명을 살짝 바꿔줬다"면서 김진숙을 언급했고, 이에 라엘은 자신의 과거를 모두 아는 서은평(이상엽 분)에게 기대 “살아계시기만 바랬어요. 그러면 언젠가 엄마를 만날 수 있다, 그 희망으로 버텼어요”라며 오열했다.

은평은 “지금의 난 변했지만, 넌 지켜주고 싶어”라며 라엘의 복수를 돕겠다고 결심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엔딩 장면에서는 윤겸과 소라의 부부 불화에 불을 지피는 라엘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엘은 윤겸이 자신을 보러 온 것이라며 행복해하는 소라를 향해 “회장님 말이에요. 문득 든 생각인데 여자 생긴 거 같아요”라며 윤겸의 외도를 암시했다.

인생을 뒤바꿀 운명의 소용돌이 중심에 선 라엘, 윤겸, 소라, 은평에게 어떤 파란이 몰아 닥칠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고조된다.

tvN 수목드라마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이다.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