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범죄도시2' 노출 장면 위해 젤리, 초콜릿 먹으며 몸 불렸다" [화보]
손석구 "'범죄도시2' 노출 장면 위해 젤리, 초콜릿 먹으며 몸 불렸다" [화보]
  • 승인 2022.06.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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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콰이어

배우 손석구(39)가 화보를 통해 섹시함과 남성미를 발산했다.

패션 잡지 에스콰이어 측은 17일 손석구와 함께 한 생 로랑 화보를 선보였다.

손석구는 최근 영화 '범죄도시2'와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가 모두 성공하면서 단박에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는 영화를 향한 관심에 대해 "조금씩 느리게 체감하고 있다. 사실 비교군이 있어야 그 크기를 더 잘 알 것 같은데, 과거에 비슷한 경험이 없다"며 "무대 인사 가서 '이 영화를 많이 사랑해주시는구나' 정도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손석구는 코로나19로 영화 개봉과 드라마 방영이 미뤄지면서 배우로서 정체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드라마 '지정생존자'와 '멜로가 체질' 출연 다음 단계가 '범죄도시2'와 '나의 해방일지'였다"며 "그런데 팬데믹을 이유로 두 작품이 다 밀리면서 흐름이 끊긴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에피타이저를 다 먹었는데 다음 요리가 안 나오는 느낌을 받았다"고 비유했다.

기다림 끝에 파급력 있는 두 작품이 동시에 공개되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미약하게 시작했던 '나의 해방일지'가 큰 관심을 받은 과정도 드라마틱 했는데, 그게 '범죄도시2'까지 이어졌으니 운이 정말 좋았다"고 겸손해했다.

범죄도시2'의 상반신 노출 액션 장면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손석구는 "강해상(손석구 분) 캐릭터를 섹시하게 만들어 보자는 건 제작자인 마동석과 이상용 감독의 혜안이었다"며 "그 노출 액션 장면이 대표적인 전략의 예다. 감독님이 여성 스태프들에게 노출 장면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고, 벗은 버전과 안 벗은 버전을 다 찍은 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석구는 "그 장면을 찍기 전에 '급하게 운동하고 근육 펌핑해서 찍을까'도 생각했지만, 일부러 초콜릿과 젤리를 먹어서 더 두툼하게 나오도록 불렸다"며 "체지방률이 낮고 근육이 잘 보이는 예쁜 몸은 마석도(마동석 분)와 주먹을 주고받을 만큼 싸움을 잘 하게 보이진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석구는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2022년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