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임수향 예능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 "너무 웃기고 싶다. 돈 값 하고 싶어"
'철파엠' 임수향 예능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 "너무 웃기고 싶다. 돈 값 하고 싶어"
  • 승인 2022.06.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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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인스타그램

배우 임수향이 예능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또 스무살이 되면 결혼하고 싶었던 과거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임수향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나는 망가진다, 고로 존재한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DJ 김영철은 "'나는 망가진다, 고로 존재한다' 이 말은 수향 씨가 모 예능에서 직접 밝힌 웃음에 대한 철학이라고 하더라. 이건 개그맨의 격언이기도 한데 내가 생각해도 엉뚱하다 싶을 때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임수향은 "저는 사차원 기질이 있는 것 같다. 항상 예능에 나가면 너무 웃기고 싶다. 본업이 배우지만 예능에 나가면 그 순간은 제가 예능인이라고 생각한다. 웃기고 싶다. 돈값을 하고 싶다"라고 시원하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철파엠'에 단독으로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철업디의 찐팬이시다. 영철 오빠의 책도 사서 읽으시고 '철파엠'도 만날 들으신다"며 "오늘 나간다고 하니까 들어야겠네 하셨다. 어머니가 영철 오빠를 너무 좋아하신다. 책을 사서 읽으시고 감상문을 막 말씀하셨는데 이건 오빠가 들으면 너무 좋아하겠다 싶어서 녹음해서 오빠에게 드렸더니 오빠가 우시더라"고 엄마의 일화를 전했다.

김영철은 "그 내용이 너무 진솔했다. '옛날부터 좋아하고 지금도 좋아하고 책 보고 더 좋아졌다'는 떨리는 사투리톤이 너무 감동이었다"고 화답했다.

임수향은 빨리 결혼하는 게 꿈이었다고도 전했다. 그는 "어릴 때는 스무살이 되면 결혼하고 싶었다. 13살 때 꿈이 두 아이의 엄마였다"며 "한가인 선배님 같은 플랜을 짰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형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외적인 걸 많이 봤는데 지금은 말이 잘 통하고 자상한 사람이 좋다. 저를 잘 챙겨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