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택배, 18일 경고 파업 예고…우정사업본부 “해결점 모색할 것”
우체국택배, 18일 경고 파업 예고…우정사업본부 “해결점 모색할 것”
  • 승인 2022.06.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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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우체국택배가 파업을 예고했다.

지난 14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오는 18일 하루 경고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하기로 한 우체국 위탁배달원 위탁계약서 개정안의 계약 정지 및 해지조항을 문제 삼았다.

계약서에 따르면 화물차량에 현수막 등을 부착하거나 중량·부피 등 이유로 우편물 수수를 거부하는 경우 위탁배달원에게 단계적으로 서면경고부터 계약 정지 및 해지까지 통보할 수 있다.

노조는 해당 조항이 ‘쉬운 해고’를 할 수 있다며 ‘노예계약서’라고 지칭했다.

이들은 최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70% 찬성률로 파업안을 가결했다.

노조는 18일 경고파업을 진행하고, 20일에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거점농성에 들어간다.

한편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소통을 통해 해결점을 모색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