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도둑들' 장광, 사위 김태현과 교복 입고 놀이공원 데이트 "버킷리스트 이뤘다"
'딸도둑들' 장광, 사위 김태현과 교복 입고 놀이공원 데이트 "버킷리스트 이뤘다"
  • 승인 2022.06.1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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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딸도둑들' 방송캡처
사진=JTBC '딸도둑들' 방송캡처

개그맨 김태현이 배우 장광과 좀더 일찍 놀이공원에 오지 못한 것을 한탄했다.

14일 방송된 JTBC '딸도둑들'에서는 3개월차 사위 김태현이 장인어른 장광과 함께 놀이공원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교복을 입고 놀이공원에 등장한 두 사람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아이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광은 김태현과 귀여운 머리띠까지 쓰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아이템 쇼핑부터 회전목마 탑승까지 이어나간 장광은 내친 김에 신나는 놀이기구에 도전했다.

그러나 놀이공원 직원은 기구 탑승을 위해 다가온 장광에게 "실례지만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여쭤봐도 되냐"고 물었다. "나이 제한이 어떻게 되냐"는 장광의 질문에 직원은 "65세 이상분들은 탑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52년에 태어난 장광은 올해로 71세의 나이다. 제한 나이와도 한참 차이나는 장광의 나이에 사위 김태현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조금만 일찍 올 걸. 아버님 조금만 일찍 올 걸요"라며 장광을 위로했고, 장광도 "아쉽다"며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장광은 사위와 놀이공원의 폐장 시간인 9시가 될 때까지 데이트를 즐겼다. 그는 마지막으로 김태현과 교복을 입고 스티커 사진을 찍는 모습까지 보였다. 

장광은 "아쉽지 않았다. 여기 오래 있었다. 기다려도 보고 여러 개도 타보고 밥도 먹었다. 버킷리스트의 일부를 해결한 기분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태현도 "소원이라고 해서 큰 것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시간을 내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앞으로도 모시고 이것저것 해보며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