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사카모토 류이치 표절 의혹 사과 “유사성 인정, 충분히 살피지 못해”
유희열, 사카모토 류이치 표절 의혹 사과 “유사성 인정, 충분히 살피지 못해”
  • 승인 2022.06.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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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테나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안테나 공식 인스타그램

 

가수 유희열이 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유희열은 14일 소속사 안테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 두번째 트랙 ‘아주 사적인 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일부 리스너들 사이에서 사카모토 류이치 '아쿠아'(Aqua)가 해당 곡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은데 대해 유희열은 유사성이 있다는데 동의한다며 이를 사과했다.

유희열은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에 내 기억 속에 남아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며 “발표 당시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충분히 살피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사카모토 류이치에 대해서는 “선생님과 팬 분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었다는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랜 팬의 입장에서 현재 사카모토 선생님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는 사실이 더욱 마음 아프게 한다”고 전했다. 

나아가 “제 개인이 저지른 일로 차질을 빚게 된 제작진 분들에게 사과를 드린다”며 “오랜만에 나오는 음악을 기다렸을 분들에게도 불편함과 실망을 끼쳐 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다만 앞서 유튜브 등 댓글로 유사성을 알렸으나 안테나가 고의누락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제보 내용은 검토 결과 사실과 다르고 오해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덧붙여 “앞으로 더욱 잘 체크하고 살피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