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올랜도 오픈 챌린저(총상금 10만6240달러)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스포츠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정윤성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 전미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복식 준결승에서 미하일 페르보라라키스(그리스)와 호흡을 맞춰, 마렉 자지리(튀니지)-카이치 우치다(일본)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6-7<5> 7-6<3> 16-14)로 역전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정윤성은 커리어 첫 챌린저 급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정윤성과 페르보라라키스는 1세트에서 상대방의 서브와 리턴이 잘 들어가며 다소 끌려가는 양상이었지만 브레이크 위기를 잘 막아내며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타이브레이크 승부에서 접전 끝에 5-7로 패하며 아쉽게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를 7-3으로 승리하고 3세트를 16-14로 승리했다.
정윤성은 “올 시즌 첫 우승이라 기쁘다. 파트너 미하일이 평소보다 더 힘을 내서 경기를 해준 덕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는 단식에서도 우승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