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간판 이다빈 금메달, 자신감 회복…“좋은 성적 이어가겠다”
한국 태권도 간판 이다빈 금메달, 자신감 회복…“좋은 성적 이어가겠다”
  • 승인 2022.06.0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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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 /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이다빈 /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한국 태권도 여자 중량급 간판 이다빈(26·서울시청)이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5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다빈은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그랑프리 1차 대회 이틀째 여자 67㎏초과 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에서 푸에르토리코의 신예 크리스탈 위키스와 대결한 이다빈은 중요한 순간마다 왼발 머리 공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2-0으로 이겼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같은 체급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던 이다빈은 준결승에서는 홈 관중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이탈리아의 마리스텔라 스미라글리아에게 역시 2-0으로 완승해 우승을 예감했다.

체급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WT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가 열린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이전인 2019년 12월 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파이널 대회 이후 처음이다.

이다빈은 "최근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 불안한 마음이 컸다. 그래서 이번 대회 목표는 자신감을 되찾는 게 최우선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감을 100% 되찾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오늘의 기쁜 마음과 자신감 회복으로 이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