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비판 트위터 글에 ‘좋아요’?…“실수다.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길”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비판 트위터 글에 ‘좋아요’?…“실수다.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길”
  • 승인 2022.06.03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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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재명 / 사진=이재명 캠프 제공
문재인, 이재명 / 사진=이재명 캠프 제공

 

지난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의원을 비판하는 트위터 글에 '좋아요'가 눌려진 것과 관련, 문 전 대통령 측은 조작 실수로 일어난 단순 해프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문 전 대통령은 트위터 글 작성이나 '리트윗'은 직접 하시지만 '좋아요'는 직접 하시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히 말하면 '좋아요' 기능 자체를 사용하지 않으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크롤바를 올리다 보면 화면이 잘못 눌러지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도 실수로 눌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워낙 문 전 대통령 주목도가 높으시니까 자그마한 일에 대해서도 민감한데,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예전에도 이런 일이 가끔 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며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네티즌은 6.1 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 본 투표일이었던 지난 1일 트위터에 "투표하면서 이렇게 화나긴 처음"이라며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 대선 때는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았는데 이재명이라는 쓰레기 때문에 이게 무슨 짓이냐"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글에 '좋아요'를 눌러 '트윗을 마음에 들어 한 사용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의 '좋아요'는 현재 취소된 상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