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덤2' 최종 우승자는 우주소녀…보나 "생각지도 못한 상, 우정 너무 감사해"
'퀸덤2' 최종 우승자는 우주소녀…보나 "생각지도 못한 상, 우정 너무 감사해"
  • 승인 2022.06.0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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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퀸덤2' 방송캡처
사진=Mnet '퀸덤2' 방송캡처

'퀸덤2' 최중 우승을 우주소녀가 차지했다. 

2일 방송된 Mnet '퀸덤2' 최종회에서는 여섯 팀이 K팝 걸그룹의 마지막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본무대에 앞서 태연은 1위 선정 방식과 사전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최중 우승자는 1차부터 3차까지 합산점수 4만 점과 파이널 경연 점수 6만 점을 더해 결정된다. 6만 점내에서는 사전 경연 동영상 누적 점수 5000점, 펜스 초이스 점수 5000점, 컴백 음원 점수 2만 점, 생방송 투표 점수 3만 점이 포함된다. 

사전 경연 종합 순위에서는 효린이 1위, 케플러가 6위를 차지했다. 컴백 음원 순위에서는 효린이 6위, 이달의 소녀가 1위에 올라 결과 예측이 어려웠다. 

가장 먼저 효린이 무대에 올랐다. 효린이 준비한 곡은 'Waka Boom'이었다. 특히 MZ세대에서 가장 핫한 이영지를 지원군으로 불러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다음으로는 우주소녀가 엑시의 자자곡 'AURA'를 선보였다. 엑시는 "파이널에서는 완전히 우주소녀의 곡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저만큼 이 팀의 색깔을 잘 알고 특색이나 매력을 잘 아는 작곡가는 없다고 생각한다.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작업했다. 우주소녀를 책으로 쓴다면 'AURA'가 마지막 장이다"고 말했다. 

케플러는 당당한 자신감을 담아낸 'THE GIRLS'를 준비했다. 케플러 채현은 "가사가 강하고 단단하다. 당찬 포부들이 굉장히 많이 담겨있다. 이번에도 독기 넘치는 케플러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케플러는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비지는 여자친구로 활동했을 당시 앨범에 실릴 뻔했던, 심지어 타이틀곡으로 거론됐던 '환상'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들은 마지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무대로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달의 소녀는 신곡 'POSE"를 통해 다시 한 번 본이만의 색을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이달의 소녀는 "기존 걸그루빙 하지 않았던 그런 것들에 도전하면 어떨까 싶어싿. 우리가 안 해본 콘셉트이긴 하지만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완전 차별화된 걸그룹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마지막 무대는 하차 위기까지 갔던 브레이브걸스였다. 그는 "이제 역주행이 아닌 정주행을 하고 싶다"며 "무대 위에서 파티하는 느낌으로 신나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이 선택한 곡은 여름 느낌이 물씬 풍기는 'Whistle'이었다. 

여섯 팀의 무대가 끝나고 최종 우승자가 공개됐다. 우주소녀와 이달의 소녀가 우승 후보로 호명됐고, 우주소녀가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보나는 "생각지도 못한 상이라서 너무 깜짝 놀랐다. 감사하다"고 울먹였다. 여름은 "저희 믿고 기다려주신 가족과 우정(팬덤명)들에게 고맙다. 저희가 해왔던 것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보여드려서 뜻깊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우주소녀 되겠다"고 말했다. 리더 엑시는 "모든 아티스트의 도전과 열정에 공감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저희의 잠재력을 믿고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며 울먹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