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세계 높은 벽 실감·강팀에 배워 영광…준비 잘해 웃음 나는 날 약속"
손흥민 "세계 높은 벽 실감·강팀에 배워 영광…준비 잘해 웃음 나는 날 약속"
  • 승인 2022.06.0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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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축구연맹 공식 SNS
사진=한국축구연맹 공식 SNS

"세계의 높은 벽을 느낄 수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국가대표팀 손흥민이 브라질전을 마친 뒤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1-5 완패를 당했다.

이날 한국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을 앞세워 브라질전에 나섰지만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가브리엘 제주스, 히샬리송 등 초호화 공격진을 앞세운 브라질의 공세를 감당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받았던 손흥민은 경기에서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줬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어려운 경기였고 세계의 높은 벽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여기서 실망할 수 있지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브라질은) 워낙 세계적인 선수들이라 작은 실수를 하거나 틈만 보여줘도 공격을 한다. 오늘 우리 실수로 5골을 내준 것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지만 "강팀들을 상대로 득점할 수 있는 찬스를 만든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적인 강팀에게 배워 영광이다. 멀리까지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팬들이 원하는 결과는 아니고 실망스러우셨을 것 같다. 우리도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남은 기간 최선의 준비를 다해 나중에는 웃음이 피는 날을 약속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