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네이마르가 '네이마르'했다...벤투호, 최강 브라질에 1-5 완패
'멀티골' 네이마르가 '네이마르'했다...벤투호, 최강 브라질에 1-5 완패
  • 승인 2022.06.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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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페이스북 영상 캡처
네이마르 페이스북 영상 캡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세계 최강 브라질에 패했다.

한국은 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평가전에서 1-5로 완패를 당했다.

이날 브라질은 웨베르통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포백 라인에 다니 알베스, 마르퀴뇨스, 티아구 실바, 알렉스 산드루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프레드와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자리하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네이마르, 루카스 파케타, 하피냐가 섰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히샬리송이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한국은 김승규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포백 라인에 이용, 김영권, 권경원, 홍철이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정우영, 황인범, 백승호가 위치하고 측면에 손흥민, 황희찬, 최전방에는 황의조가 선발 출전했다.

브라질은 경기 시작부터 한국을 압박했다. 전반 1분만에 티아구 실바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파상공세였다. 전반 7분 프레드의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 초반부터 앞서갔다.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31분 황의조의 골로 1대1 균형을 만들었다. 특히 세계 정상급 수비수 티아구 실바를 등지고 그림 같은 터닝 슈팅으로 브라질 골문을 열었다.

일격을 당한 브라질은 곧바로 다시 한국 골문을 향해 맹공격했다.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으로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지만 이용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면서 전반 41분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골을 허용했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은 브라질의 2-1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한국은 다시 김영권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후반 11분 네이마르가 또 다시 브라질에 골을 안겼다. 네이마르는 77분 동안 재치 있는 움직임으로 한국의 반칙을 얻어냈다. 그는 비록 필드골은 아니었지만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기록하고 후반 33분 쿠티뉴와 교체됐다.

이후에도 후반 35분 큐티뉴가, 추가시간에 제주스가 골을 추가하면서 한국은 1대5로 세계 최강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