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50.9%…역대 두 번째로 저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50.9%…역대 두 번째로 저조
  • 승인 2022.06.02 0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6·1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50.9%로 집계됐다.

2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4년 전 지방선거 투표율(60.2%)보다 9.3% 포인트 낮은 수치로, 역대 지방선거 중 2002년의 48.9%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이다.

또 지난 3월 대선 투표율(77.1%)보다는 26.2% 포인트나 낮다.

대선 이후 84일 만에 전국 단위 선거가 치러지면서 유권자들의 선거 관심도가 크게 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대선 승리로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국민의 힘의 우위가 일찍부터 예상되면서 더불어 민주당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서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중 2256만7894명이 한 표를 행사해 이번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잠정치)은 50.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58.5%로 가장 높았고 강원(57.8%), 경남(53.4%), 서울(53.2%), 제주도(53.1%)가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37.7%)였다.

이번에 사전투표율이 20.62%로 지방선거 사상 가장 높게 나왔으나, 본 투표율이 크게 저조해 최종 투표율은 낮게 나왔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율 하락에 대해 “대선 후 3개월 만에 선거가 실시돼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