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에게 청룡장을 직접 수여하기로 했다.
청룡장은 체육훈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故 손기정 옹, 엄홍길, 히딩크, 박세리, 김연아 등이 받거나 추서됐다.
손흥민 선수에 대한 청룡장 상훈 결정은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룡상은 일반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여하고 있으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지난 23일 윤 대통령은 손흥민에게 축전을 보내 "득점왕은 손흥민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스포츠 선수에게 보낸 첫 축전이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