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신청 첫날 5조9천억 원 지급…업체별 600만원~최대 1000만원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신청 첫날 5조9천억 원 지급…업체별 600만원~최대 1000만원
  • 승인 2022.05.31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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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신청 첫날인 지난 30일 약 8시간 30분 만에 약 108만 건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첫날 신청 대상자의 약 67%가 신청했으며, 신청자의 약 90%가 지급까지 받았다.

중소벤처 기업부는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108만471건의 손실보전금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첫날 신청대상이 161만개사인 점을 고려하면 신청률은 67.1%다.

지급은 96만4천96건, 총 5조9천535억 원이 이뤄졌다.

신청자의 89.2%가 지급받은 셈.

정부는 2022년도 2차 추가경정예산이 국회 본회의와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날부터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371만 명에 대한 손실보전금 지급에 나섰다.

매출 규모와 매출 감소율 수준을 고려해 업체별로 최소 600만원에서 최대 1천만 원까지 지급한다.

손실보전금 지원 대상은 작년 12월 15일 이전에 개업해 같은 달 31일 기준으로 영업 중이면서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 연매출 10억 원 초과 50억 원 이하 중기업이다.

한편 중기부가 이날 손실보전금 지급기준과 대상을 안내한 뒤 바로 신청을 받은 것을 두고 일각에선 6·1 지방선거를 의식해 지급을 서두른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중소벤처 기업부 장관은 관련 질의에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어떻게 하면 가장 빠르고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췄다"며 "보통 추경이 통과되고 이틀 정도 뒤에 지급됐기 때문에 하루 정도 빠른 지급이라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