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2' 유혜영, 붕어빵 딸에 "나한일과 재결합하는 쪽으로 가고 있어"
'우이혼2' 유혜영, 붕어빵 딸에 "나한일과 재결합하는 쪽으로 가고 있어"
  • 승인 2022.05.28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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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캡처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캡처

나한일과 유혜영의 재결합에 청신호가 켜졌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나한일, 유혜영이 딸 나혜진과 함께33년만에 제주도로 첫 가족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혜진은 엄마를 똑닮은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외모뿐만 아니라 말투와 성격까지 유혜영과 붕어빵이었다. 

이번 제주도 여행은 세 사람이 함께하는 33년만의 첫 가족여행이어서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나혜진은 "셋이 여기 온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유혜영은 "어떻게 이런 날이 있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세 사람은 동심 찾아 여행을 떠났고 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나혜진은 "가족 같은 느낌"이라고 했고, 나한일은 "우린 가족이다"고 말했다.

나한일이 준비한 저녁 메뉴는 제주 흑돼지였다. 세 사람은 술 한 잔을 하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나한일은 "너도, 엄마도 좋아하는 것을 무조건 하려고 한다. 같이 다니니까 좋다. 10년은 더 젊어진 거 같다"고 행복해했다.

나한일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나혜진은 유혜영에게 "아빠랑 다니면서 어땠냐"고 물었다. 유혜영은 "잘하려고 애썼다. 옛날이랑 많이 변했다. 안 좋은 건 이제 안 하려고 한다. 배려하는 게 생긴 거 같다"며 "지난 잘못을 많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깊게 생각하는 거 같다. 많이 좋아질 것 같다. 오늘은 더 잘한다. 재결합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나혜진은 "어릴 때는 '이혼 안 좋은 거 했구나' 막연하게 생각을 했다. 스무 살 넘어서 이혼을 이해했다"고 말했다. 유혜영은 "네가 제일 힘들 때지 않냐. 아빠도 그때 감옥에 들어갔다. 그때 내가 네 옆에 있어주지 못했다. 나는 나대로 속상했다. 그때 생각하면 너무 아쉽고 후회스럽다"며 딸을 향한 미안함 마음을 전했다. 나혜진은 "충분히 엄마가 할만큼 했다. 엄마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어릴 때 보고 싶었던 엄마 아빠의 모습을 지금 보는 거 같다. 진짜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