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페아' 서현진, 안성기와 부녀케미? "'꿀'이라고 생각…안성기처럼 나이들고파"
'카시오페아' 서현진, 안성기와 부녀케미? "'꿀'이라고 생각…안성기처럼 나이들고파"
  • 승인 2022.05.26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트리플픽쳐스
사진=트리플픽쳐스

배우 서현진이 안성기와 부녀로 호흡한 소감을 전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서현진은 26일 새 영화 '카시오페아'의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중 안성기와 부녀로 호흡을 맞춘 서현진은 "'내가 언제 안성기 선생님이랑 영화를 해보겠어? 아버지가 안성기 선생님이면 꿀!'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에는 워낙 대선배님이자 선생님이다 보니 어려웠다. 그런데 선생님 나이를 검색해보고, 저희 아빠랑 몇 살 차이가 안 나셔서 어렵게 대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부터 괜히 다가가서 편하게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서현진은 "선생님도 잘 받아주셨다. (제가) 실없는 소리를 많이 하면서 촬영했다. 그런 부분이 화면에도 조금 편하게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성기 선생님한테 촬영하며 배운 건 '저렇게 많이 아시고 오랜 세월 연기를 하셔도 말씀이 없으시다'였다. 저만 해도 촬영 현장이 다 보이는데 선생님은 얼마나 보이시겠나. 그런데도 감독님 디렉팅에 전적으로 맡기고 촬영 현장을 휘두르려 하지 않고, 본인 의견을 내세우지 않는 모습이 놀라웠다"라고 전했다. 

또 서현진은 "영화를 보고 나서 선생님이 저를 봐주시는 눈이 정말 세월에서만 나오는 눈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눈에 희노애락이 다 있는데, 그렇게 나이를 들고 싶었다. 인상 깊었다"라고 존경심을 전했다.  

한편, 영화 '카시오페아'는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서현진 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안성기 분)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동행을 담은 작품, 오는 6월 1일 개봉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