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최강욱 의원, 필요하다면 비상징계 권한 활용해야..윤호중과 논의"
박지현 "최강욱 의원, 필요하다면 비상징계 권한 활용해야..윤호중과 논의"
  • 승인 2022.05.26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박지현 위원장 인스타그램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성희롱 발언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의원 징계 문제에 관련해 “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필요하다면 비상징계 권한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2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최강욱 의원 문제를) 오늘 중 윤호중 비대위원장과 논의할 예정”이라며 “조속히 처리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를 지방선거 이후로 넘기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박 위원장은 ‘586세대 용퇴론’과 관련해선 "자중지란이란 비판이 있지만 그보다는 새로 태어나기 위한 진통으로 봐 달라"며 "다 은퇴해야 한다고 말씀드린 적은 없다. 민주주의를 이룬 성과를 존경하지만, 모두가 다 그렇진 않다. 민주당의 변화를 어렵게 만들고, 시대와 발맞춰 나가는 것이 어려운 분들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586세대 용퇴에 대해선 저뿐 아니라 송영길 전 대표도 말씀하셨고 김부겸 전 총리나 김영춘 전 장관, 최재성 전 수석, 우상호 의원 등결단 내려주신 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다만 “586세대 용퇴론은 사과 기자회견에는 없던 내용이니, 회견에서 말한 혁신안의 내용에 좀 더 집중해주시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자극적 포인트로 삼는 건 지양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586세대의 선두주자인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지방선거에 출마한 것에 대해서는 “의원직을 내려놓는 결단을 한 부분이 있으니 같이 고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생각이 다르면 문자로 욕설을 날리거나 지지하는 정치인에 대한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정당이 팬덤 정당”이라며 팬덤 정치와 결별하고 대중정치를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두 달 넘는 시간 동안 비대위원장 자리에 있으면서 정말 많은 문자를 받았다. 본인이 좋아하는 정치인이라고 해서 무작정 감싸기에 대해 저는 문제의식을 느꼈다. 비판이 아닌 맹목적 비난, 성적인 희롱 등이 같이 담겨 있다 보니 이 부분에 정말 많은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말했다.

자신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당 일각에서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사과라고 하는 건 받는 사람이 됐다라고 할 때까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일축했다.

김용민 의원이 페이스북에 “사과로 선거를 이기지 못한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저는 반대라고 생각한다. 거듭 사과드리고 민주당을 바꾸겠다고 말씀드리면서 많은 국민이 민주당을 쳐다봐주시는 것 같다고 느낀다. 이것이 민주당에 대한 국민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당 지지율도 끌어 올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반박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